마케터 취업/취업

마케터가 되려면 필요한 스펙

티거멘토 2022. 3. 5. 16:46

도전할 직무를 정했어요! 🙃

어떤 마케터가 될지 정하셨다면 이제 직무에 맞는 스펙을 준비할 차례입니다. 많은 분들이 직무를 정하기도 전에 스펙부터 쌓곤 합니다. 그건 마치 축구선수가 되기 위한 훈련을 실컷 하고 수영선수가 되기로 결정하는 것 같은 일입니다. 그러니 반드시 직무를 정하신 후 필요한 스펙을 쌓는 것이 중요한데요, 직무별로 필요한 스펙은 조금씩 상이하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각 '직무'파트에서 확인하시고 여기서는 마케터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스펙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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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직무에 도전할지 정하지 못했다면 이전글을 확인하고 오세요! 😀

 

흔히 얘기하는 스펙들 ⛳️

많은 사람들이 흔히 얘기하는 '취업스펙'이 있습니다. 마케터에게도 빠짐없이 적용되는 것들이죠. 어학점수, 대외활동, 자격증, 공모전, 인턴경험이 그것인데요. 예, 이 모든 스펙들이 마케터로 취업하는 것에 도움이 됩니다. 그것을 부정할 생각도, 그럴 수도 없어요. 하지만 한 가지 명확한 제 의견은, 인턴경험을 제외한 위 스펙들은 중견기업 이상, 특히 대기업에 취업할 때 면접까지 가기 위한 도구, 그 이상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물론 모든 스펙은 다다익선입니다. 대표적인 어학점수인 TOEIC 점수가 880점인 것보다 900점이면 더 좋겠죠. 대외활동도 한 번 한 것보단 두 번 했다면 더 좋을 거예요.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스펙에도 우선순위가 있고, 투입된 시간과 노력 대비 더 크게 인정받는 스펙이 있기 나름입니다. 하지만 인턴을 제외한 나머지 스펙들은 제가 보기에 다소 시간이 아까운 스펙들입니다. 물론 대기업에 꼭 들어가고 싶은 분들은 서류에서 상대 우위를 점하기 위해 한 개에서 두 개를, 880점에서 900점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인턴을 제외한 스펙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진 마세요. 이유는 막상 회사에 들어왔을 때 이 스펙들은 실무에 큰 도움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업에 있는 분들은 그걸 다 알고 있어요. 그러니 이 스펙들은 일종의 참고자료가 될 뿐입니다.

 

실질적으로 필요한 스펙들 🏆

그런데 왜 자꾸 인턴은 빼고 얘기하냐고요? 제가 생각할 때 인턴은 '실무경험'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스펙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인턴, 그리고 실무경험은 여러분이 마케터가 되기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스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취업시장은 갈수록 '해 본 사람'을 찾습니다. 엄청나게 불합리하고 화가납니다. '그럼 나는 어디서 경험을 쌓으라고'라는 외침도 이제는 지칩니다. 하지만 그게 현실입니다. 제가 첫 취업을 준비하던 때도, 지금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사회가 요구하는 사항을 어떻게든 준비해야겠죠. 인턴은 구하기 너무나 힘듭니다. 대기업만 바라보고 있다면 그럴 수밖에요, 하지만 눈을 조금만 돌려서 스타트업이나 대행사를 둘러보세요. 생각보다 많은 곳에 기회가 있습니다. 회사가 덜 유명하다고, 작은 곳이라고 그냥 무시하지 마세요. 그 작고 소중한 곳에서 평생 일하는 게 아닙니다. 일을 '해'보는 겁니다. 그리고 인턴마저 어렵다면 그냥 혼자 일을 해보세요. 회사를 차리라는 게 아닙니다. 광고든 콘텐츠든 데이터든 해보는 겁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이것도 어쨌든 '해'보는 것에 속합니다.

 

intern
나이를 가리지 않고 필요한 인턴경험

 

가지고 있으면 좋은 성향들 🎭

스펙 쌓기도 힘든데 성향까지 가꿔야하냐고요? 예. 안타깝지만 그렇습니다. 마케터가 정말 되고 싶다면 내가 더 어울리는 사람이 될 필요도 있겠죠, 그리고 만약 전혀 그 성향이 없거나, 도저히 만들 수 없다면 다른 일을 하는 게 맞을 수도 있고요. 더 중요한 것은 결국 면접 과정에서 이 항목이 드러나게 되고, 평가받게 된다는 점입니다. 마케터라면 기본적으로 고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마케터는 더더욱 필요합니다. 가장 고객과 가까운 곳에서 고객을 만나고 설득해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갈수록 그로스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로스 마인드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데이터를 근간으로 고민하는 능력입니다. 그로스마케터라는 직무가 있지만 그로스 마인드는 모든 마케터 직무에게 필요합니다. 감으로 일하던 시대는 모든 직종에서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빠르게, 그리고 격하게 지나가는 곳이 마케터 직무영역입니다. 앞으로는 모든 마케터들이 데이터 없이 결정을 내리지 않는 시대가 올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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