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 취업/취업

어떤 마케팅이 하고싶으신가요?

티거멘토 2022. 2. 27. 20:26

​마케팅이 하고 싶어요! 🖐

마케터를 업으로 정하는 것에 확신을 가지셨나요? 좋습니다. 이제부터 진짜 난관이 기다리고 있어요. 많은 취준생들이 '마케팅'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에서 출발한 후에 '어떤'마케팅을 해야 할지 결정하지 못하거나, 했더라도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어쩌면 당연합니다. 각각의 마케터 직종들을 경험해본 적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마케터 될래요!'라는 말은 '운동할래요!'같이 벙벙한 말입니다. '무슨'운동을 할지 정해야 준비할 것도 명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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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마케터가 되려고 하는지에 대한 자문을 해보려면 이전글을 확인하고 오세요! 😀

 

자신을 먼저 알아보세요 👀

준비해야 할 것도 많은데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요? 제가 생각할 땐 이 과정이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예요. 일은 길고 삶은 짧기에 내가 하려는 일은 내가 즐길 수 있고 또 잘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지금 사회에서 잘 나간다고 하는 직무, 혹은 유망하다고 하는 직무를 참고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내가 오래 할 수 있는 직무를 찾아야 합니다. 지금 당장 제 의견을 무시하셔도 좋고 답도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년만 일을 해보시면 제가 말한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느끼는 지점이 생기실 거예요.

 

그렇기에 직무를 정하기 전에 자신에 대해서 알아보세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내가 하루 동안, 혹은 일정 기간 동안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서 리스트를 만들어보세요. 꼭 일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나는 항상 웹툰과 영화를 본다? 그럼 콘텐츠 마케터의 자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나는 항상 수치적인 것에 관심이 있고 계획을 세우는 것에 시간을 쓴다? 그럼 퍼포먼스 마케터나 그로스 마케터의 자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예시는 간단하게 들었지만 아마 훨씬 더 많은 것들이 있겠죠, 여기에 이제는 일종의 사회현상이 된 MBTI테스트나 다양한 유형 테스트를 해 볼 수도 있습니다. 혹 여지가 된다면 주변의 가장 친한 친구나 이미 현업에 나가 있는 분들에게 본인이 어떤 마케터에 어울릴지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요점은 내가 무엇을 제일 즐기고, 잘하는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직무를 알아보세요 📊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았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직무를 알아봐야 할 시간입니다. 직무를 알아보는 가장 직관적인 방법은 다양한 채용사이트에 올라와있는 기업들의 채용공고, 즉 JD(Job Description)를 보는 것입니다. JD에는 각 기업이 해당 직무에 필요로 하는 능력이 빼곡히 적혀있기 때문에 준비해야 할 것들을 명확히 알 수 있어요. 하지만 지금 바로 JD를 보면 다양한 현업 용어에 질식할지도 모릅니다. 우선 제가 기본적으로 마케팅 현업에서 분류하는 '직무'를 정리해둔 글을 읽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나서 다양한 채용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JD를 읽어보세요, 직무 파트의 글을 읽으며 '그래도 내가 이 직무를 집중적으로 보겠다.' 하는 것이 있다면 더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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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공고 읽는 tip

JD를 무조건 읽는다고 직무가 정해지진 않아요. JD를 읽는 것도 일종의 요령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JD는 자격요건, 주요업무, 우대사항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우선 자격요건이 많이 미달된다면 그 회사에 지원을 포기하는 것이 깔끔합니다. 들이는 노력에 비해 떨어질 확률이 너무 높아요. 하지만 아주 조금 미달된다고 느끼면 지원 가능한 회사로 분류하세요. 대부분의 회사들은 자격요건을 칼처럼 적용하지 않습니다.

 

주요업무는 가장 눈여겨보셔야 할 사항입니다. 여기에 적혀있는 일들은 입사 후에 바로 하게 될 일이며 가장 중요하게 달성해야 할 목표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써 있는 것중 70%이상을 내가 할 수 있겠다고 생각될때만 지원을 고려하세요. 50%정도만 가능하다면 혹시 서류에서 합격하더라도 면접에서, 혹은 입사후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여기에 쓰여있는 것 중 50% 정도는 재미있게, 혹은 흥미를 가지고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할 때 지원을 권유드립니다. 그렇지 않다면 합격하더라도 억지로 해야 할 일의 비중이 너무 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대사항은 말 그대로 참고용으로 보세요. 그럼에도 한 가지 이상은 내가 해당사항이 있을 때 여러모로 우세합니다. 회사에 따라 우대사항이 주요업무의 연장선일 때도 있어요. 많은 경우는 아니지만 이런 것은 복불복이니 개개인이 판단하시면 됩니다. 우대사항이 나에게 없다고 바로 좌절하기보단 주요업무에 집중해서 지원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채용 사이트를 정복하세요 🏔

취업하는데 무슨 채용 사이트 정복까지 필요하냐고요? 예, 필요합니다. 금메달만 66개를 수집한 미국의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는 수영을 위해 태어난 신체조건을 가진 수영천재였습니다. 하지만 현역 생활을 하는 6년 동안 문자 그대로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연습을 했다고 하죠, 날짜도, 요일도 모르고 수영만 했다고 합니다. 취업은 내가 원하는 기업이 여는 채용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일입니다. 시총이 수 조원을 넘는 기업조차 한 해에 마케터 채용이 한 자릿수에 그칩니다. 채용 사이트를 정복하다시피 보시고 익숙하지 않으면 그다음 스텝은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수많은 채용 사이트에는 매일 조금씩 다른 공고가 올라옵니다. 노동집약적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그 모든 채용사이트, 그리고 내가 입사를 원하는 회사의 채용사이트에 올라오는 채용 공고를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매일 보셔야 합니다. 내가 지원할 회사와 지원하지 않을 회사를 끊임없이 리스트업 해서 정리하고 지원해야 할 회사는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준비해서 지원해야 합니다. 아래 가장 기본적인 채용 사이트를 올려둘게요, 이곳보다 더 많은 사이트를 찾아서 매일매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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