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 취업/지원

마케터의 자기소개서

티거멘토 2022. 5. 19. 13:38

자기소개서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이력서가 지원자 커리어의 뼈대라면 자기소개서는 살과 피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력서에 쓰여 있는 숫자만으로 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회사들은 지원자를 소개하는 글을 요구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력서는 '귀찮아'하는 반면 자기소개서는 '어렵다'고 말합니다. 예. 저 또한 자기소개서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자기소개서는 나에게 기회의 옵션이 될수도 있습니다. 내가 남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세울만한 이력이나 경험이 없을 때 자기소개서를 통해 내가 왜 이 회사에 어울리는 사람인지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지는 셈이니까요.

 

자기소개서엔 무엇을 써야 하나요?

이력서와 달리 자기소개서를 요구하는 회사들은 대부분 본인들의 양식이나 문항이 있습니다. 이 양식에 맞춰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써야 할지는 아래에서 말하겠습니다. 그럼 자기소개서를 요구하지 않는 경우에는 흡족하게 제출하지 않으면 되냐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자기소개서를 요구하지 않는 회사에도 내가 이 회사에 지원한 이유 정도는 써서 제출합니다.

 

그럼 취준생분들이 이렇게 질문할수도 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굳이 제출해서 손해를 보는 경우는 없나요?' 제가 감히 확신 있게 말씀드리건대 저는 득을 보면 봤지 손해를 볼 일은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 물론 그 퀄리티가 어느 수준 이상이라는 전제는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회사가 사람을 뽑는데 지원자가 본인의 시간을 들여 고민한 문장을 한 줄 더 써서 보냈다고 그 사람에게 마이너스 평가를 할까요? 그런 회사라면 그냥 들어가지 않는 게 낫습니다. 심지가 뒤틀려도 한참 뒤틀린 회사니까요. 

 

알고는 있지만,,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 하나요?

회사마다 너무나 다양한 자기소개서 문항이 존재하기에 여기에서 각 문항별 코치를 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자기소개서 작성의 대원칙 2가지를 말씀드리려고합니다. 첫 번째로 자기소개서는 내가 지원한 회사가 얼마나 대단한 곳인지 찬양하는 문서가 아닙니다. 너무나 많은 취준생들이 자기소개서에 이 회사가 너무나 대단한 곳이어서 내가 오고싶다는 논리를 폅니다. 잠시만 평가자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보세요. 이 회사가 얼마나 대단한지가 그분들에게 지원자를 뽑기 위해 중요한 요소인가요? 아니어도 너무 아니겠죠. 자기소개서는 말 그대로 내가 이 회사에 얼마나 어울리는 사람인지를 써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내 경험과 성과 위주로 쓰라는 것입니다. 이제는 모든 사람이 '저는 어려서부터 자상한 어머니와 엄격한 아버지에게서..'로 시작하는 자기소개서는 아무도 보지 않는다는 것쯤은 압니다. 하지만 저렇게 시작하지 않을 뿐 여전히 많은 취준생들이 자소서를 쓸 때 본인의 성장과정, 본인이 해 본 업무를 나열하는데 급급합니다. 여러분이 구글, 애플, 삼성전자에서 인턴을 했다고 나열하지 못할 거라면 무엇인가를 나열하는 것은 멈추세요. 단 하나의 경험을 쓰더라도 큰 성과와 배움이 있었던 일을 쓰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점 또 하나. 그것이 대단한 일이거나 유명 회사에서 경험한 것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본인이 운영한 블로그나 본인의 작은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도 좋아요. 그 경험이 업무와 연관성이 있는 것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마케터 취업에 도움이 필요한가요?

커뮤니티에서 마케터들과 얘기를 나눠보세요! 🙂 

손들 클럽 들어가기 🙌

'마케터 취업 > 지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케터의 인맥  (0) 2022.06.11
마케터의 포트폴리오  (0) 2022.06.04
마케터의 이력서  (0) 2022.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