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 취업/면접

마케터 면접 현장편

티거멘토 2022. 6. 27. 14:57

마케터 면접 준비가 끝났나요?

면접에 가기 위한 만반의 준비가 끝났나요? 그럼 이제 당당하게 면접날 사무실에 가거나 화상면접을 보면 되겠죠. 물론 준비를 충분히 했다면 그것만으로도 면접의 반은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하는 일이라는 게 으레 그렇듯 면접이라는 건 단순히 준비해서 잘 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면접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변수와 상황들을 통제할 수 있어야 비로소 완벽한 면접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면접 현장에서 취준생들이 주의하거나 기억해야 할 것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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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기 전에 마케터 면접 준비편을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1. 적당한 시간에 도착하세요.

'시간'에 대한 것은 수천번 말해도 과하지 않습니다. 서류상에서 여러분의 첫인상이 이력서라면 현장에서 여러분의 첫인상은 '시간 약속을 얼마나 잘 지키는가'입니다. 그럼 무조건 일찍 도착하면 되냐구요? 안됩니다. 모든 직장인은 자기 일을 하다가 면접에 참여합니다. 면접이 주요 업무인 사람은 없습니다. 30분이나 1시간 일찍 도착해서 면접관에서 연락을 취하게 되면 면접관은 굉장히 당황스럽고 부담스럽습니다. 현장에 도착해서 연락을 취하는 시간은 약속시간 7분에서 10분 전이 가장 좋습니다. 내가 충분히 넉넉하게 도착했다는 것을 어필할 수 있고 그렇다고 면접관에게 부담을 주지도 않는 시간대입니다.

 

2. 무난한 복장을 선택하세요.

복장은 일단 케바케라는 전제를 걸겠습니다. 더불어 면접 복장이 정해져 있거나 대기업처럼 닥정장인 곳은 제외합니다. 어떤 회사에 어떤 담당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자유복장도 허용범위가 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무난'한 복장을 선호합니다. 아무리 트렌디한 업계의 힙한 회사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만나게 될 면접관은 대부분 경력이 어느 정도 있는 리드급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마케터 면접은 모델을 뽑는 자리가 아니기에 너무 힙하거나 개성 있는 복장은 대부분의 경우 부담스럽습니다. 기준 자체가 애매해서 어렵다면 '친구 결혼식에 가는데 정장이 아닌 걸 입을 때 입는 옷'정도로 입으세요. 인생에 몇 번 없을 기회에서 도박을 걸었다가 마이너스를 받는 것보단 무난하게 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시간을 가지셔도 됩니다.

많은 분들이 면접에서 받은 질문에 즉각 답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내가 답변을 준비한 범위의 질문이라면 그것이 가능하고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준비하지 못한 질문이나 생각해보지 못한 내용이라면 어떨까요? 즉각 답하려다가는 답변이 꼬이고 이상한 말을 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 때는 당황하지 말고 면접관에서 잠시 생각하고 답변하겠다고 말하세요.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마이너스 평가를 할 면접관은 없습니다. 오히려 시간을 두고 고민해서 좋은 답변을 내놓는다면 일단 말부터 하느라 실수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겠죠.

 

4. 모르면 모른다고 하세요.

3번과 비슷한 맥락에서 많은 분들이 준비하지 않거나 모르는 질문이 나왔을 때 무엇인가 답변을 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정말 위험한 도전입니다. 대부분의 면접관은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질문하겠죠? 여러분이 아무말이나 해서 그 답을 맞힐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정확하지 않은 답변이나 거짓말은 여러분의 신뢰를 효과적이고 크게 깎아먹을 수 있습니다. 아쉽지만 모르는 건 모른다고 말하는 게 가장 점수를 적게 잃는 방법입니다.

 

5. 태도에 주의하세요.

회사는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고 면접도 사람이 봅니다. '태도', '예의'같은 단어를 말하면 요즘 누가 그런 것을 따지냐, 꼰대 아니냐고 생각하시나요? 예. 그런 것을 따집니다. 오만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은 어떤 조직에서도 선호하지 않겠죠. 겨우 1, 2시간 면접에서 그런 것을 어떻게 찾겠냐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회사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부터 태도에 대한 평가는 시작됩니다. 담당자를 만났을 때 어떻게 인사하는지. 자리에 앉고 일어설 때 정리를 하는지. 대화를 나눌 때 말을 끊지는 않는지. 면접관의 말을 경청하고 있는지. 등이 모두 여러분의 태도입니다. 누군가 이걸 평가지로 만들지는 않더라도 면접관들은 모두 이런 것들을 느낍니다. 그러니 면접에서는 작은 행동이라도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때로는 어떤 능력이 아닌 작은 느낌의 차이가 결과를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태도!

 

화상면접을 볼 때는.

위에 설명한 내용은 화상면접에도 대부분 해당됩니다만. 요즘은 화상면접의 비율이 많이 높아져서 화상면접만의 팁도 조금 남겨보려고 합니다. 화상면접은 당연하게도 인터넷 환경과 대화환경이 중요합니다. 가능하면 인터넷이 끊기지 않는 곳에서 면접을 준비하시고 유선 이어폰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무선 이어폰은 배터리가 다 되거나 블루투스 연결이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면접링크를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시간이 얼마 안 남은 상태에서 줌이나 구글밋 링크를 확인하다가 면접시간에 늦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꼭! 주변이 부산하지 않은 곳에 자리를 잡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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